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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조선일보] 코로나 이후 신약개발 투자 활발… 세계로 발돋움할 절호의 기회

 

 

 

최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만난 국내 CRO(임상시험대행) 시장 1위 업체 씨엔알리서치의 윤문태<사진> 대표는 “우리 제약·바이오 업체들의 신약 개발 투자가 지금처럼 활발한 적은 없었다”며 “한국을 넘어 글로벌 CRO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”라고 말했다.

 

올해 70세인 윤 대표는 20년 전 창업 초기 때보다 더 활발한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. 올 연말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, 미국 CRO 업체를 인수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. 최근 IT (정보기술) 개발 인력 30여명을 채용해 임상 시험 참가자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·분석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. 윤 대표는 “임상 시험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내년부터 환자가 병원이 아닌 집에서도 임상 시험을 할 수 있는 ‘비대면 임상 시험’을 시작할 계획”이라고 말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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